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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러의 돈벌기

[쇼핑몰창업] 1. 전문셀러로 거듭나기.(ft 나도 이제 사장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사장이 될 수 있다.

정말이지 본인이 조금만 찾아보고 관심을 가진다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들이 있다.

본래의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새로움에 호기심이 많은 일개 개인일 뿐이다.

평소와 같이 야근 후 집에 가는 길에 본 현수막 하나가 잔잔한 내 일상에 돌 하나를(아주 묵직한!!!)던져놓았다.

 

 

'어? 창업? 무재고? 무자본? 이게 가능해?'

'예전에 직장선배가 얘기했던 스마트스토어 이런건가?'

'근데 나는 시간이 없는데.... 주말에는 내가 애를 봐야하는데.....'

'국비교육은 어차피 퀄리티가 뻔하지 않을까?'

'그동안 내가 받은 교육을 생각해보면 나는 이미 부자가 되어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막상 수강하면 또 강의제목과 다른 내용이겠지.... 비현실적인 얘기일거야...'

 

순간적이지만 이렇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당연히 의심과 불안의 시건은 거두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집에 가자마자 아내에게 얘기했다.

 

'나 이거 교육 들어볼래. 3주간만 시간을 줘'

 

저 많은 의심이 있었지만, 저 교육을 듣는다고 내가 직접적으로 입을 손해는 없어보였다.

또한 해당강의는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수강이 가능했기에 수강하는 사람들의 열의가 일반인들 보단 높을것 같았다.(마침 그 해 나는 정부정책자금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자를 냈었다.)

 

해당강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위탁하여 민간기관에서 진행하는 강의였다.

하루 8시간씩 3주 주말 내내 B2B시장이 무엇인지, 전문셀러가 무엇인지, 해외구매대행이 무엇인지, 오픈마켓 입점은 어떻게 하는지, 상품등록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3주간의 수업을 마친뒤 '소그룹 멘토링'을 진행한다. 해서 정규수업에 다루지 않은 보다 디테일한 얘기들, 혹은 중요한 부분에 대해 복습을, 다른 기수 수강생들과의 유대감을 쌓게 하는 등. 국비교육이지만 아주 알차게 성의있게 커리큘럼을 준비하였다.

 

국정농단 이후 촛불혁명을 통해 세워진 정권은 '국토교톻부' 관련 분야로 내게 아픔을 주고 '중소벤처기업부'로 희망을 주었다. 여러모로 내게 병주고 약주는 정권이다.

 

수업을 들으며 설레었고 꿈꾸었고 희망을 가졌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좌절하기도 하고 의심하기도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되는것 같은데..... 이게 맞는건가??'

'내가 제대로 하는건가??'

'이게 될......까???'

 

19년10월10일 첫 주문이 들어왔다.

24,560원 경량패딩.

 

그리고 나는 그 달에 199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이후로 나는 의심을 거두고 상품등록에 더욱 매진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첫 판매경험 이후로 나는 맹목적인 신자가 되어있었다. 그 때의 나는 분명 가능성을 봤다.

'아??? 이거 되겠구나!!!이거 되는거구나!!'

 

어느매체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나운서 장성규가 프리선언을 한 이유중 하나가

대기업 계열 유명 방송사 메인 아나운서인데 자기가 가진 빚을 감당한 엄두가 안되더라고 고백한 걸 보았다.

주변 연예인들 보며 자기가 프리를 선언한다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빛을 본 느낌이었다며....

 

나 또한 그 빛을 본 것이다. 안된다는 의심따위 집어치우고 오직 '되는 방향' '되는 방법'에 집중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의심의 눈초리는 내가 수행하는 작업에 어떠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그렇게 사장이 되었다.